■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각 당 얘기로 좀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실명을 내건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대선 경선을 연기하자, 이런 목소리가 나왔는데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 된다, 이런 표현이었거든요. 갑자기 이런 얘기는 왜 나온 걸까요?
[박창환]
갑자기는 아니고요. 얼마 전부터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 좋아지고 사실상 한 명, 한 명 지지율이 푹푹 떨어지니까 지금 남은 사람은 이재명 지사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흥행이라든지 뭔가 이런 점에서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 아직 야당이나 윤석열 전 총장의 행보, 이런 것들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만 먼저 후보를 낼 경우에 여러 가지 상황 대처가 어려워지니까 최소 국민의힘 후보가 한 두 달 뒤, 민주당보다 두 달 뒤에 대선 후보가 결정되거든요.
그러니까 한두 달 연기하면 얼추 비슷하게 맞추면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인데. 이게 과연 힘을 받을 것인지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뭔가 국민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지금은 180석의 공룡 여당으로서, 184석의 공룡 정당으로서 기동의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약속해 놓은 거, 하겠다고 한 거, 이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뭔가 그 틀 안에서 움직여야 된다는 말이에요. 아니면 마치 원팀이 깨졌네, 대통령과 이전투구에 들어갔네, 레임덕이네,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말이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 이런 소위 말해서 변화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까?
저는 결국은 사람이 바뀌고 시스템이 바뀌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사람이 바뀌고 시스템이 바뀌려면 새로운 리더십, 미래에 대한 약속. 이걸로 가야 돼요.
그런데 그걸로 가려면 결국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을 부각시키고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것, 조금 아쉬웠던 것, 조금 잘못했던 것.
이 다음 대선 때는 우리가 이렇게 준비하겠습니다라면서 뭔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연기를 하는 게 과연 민주당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 또 약속을 지킨다고 하는 측면도 있는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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